[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문화관광공사는 최근 코모도호텔 경주 월지홀에서 경주지역 특화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12~36시간 내외의 한정된 기간 내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구현하는 과정을 거쳐 시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 혹은 그러한 경연을 의미한다.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열린 이번 해커톤 대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와 연계해 경주 중심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경주지역 내 관광상품 운영이 가능한 사업체·종사자·전문가로 이루어진 9개 팀이 참가했다.
해커톤 대회 1일 차에는 관광 트렌드 &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화 전략 특강과 팀 프로젝트,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고 2일 차에는 프로젝트 발표심사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발표심사를 거쳐 '전통예술 & 퓨전 공연예술 문화 기반 융복합콘텐츠', '토함산 ASMR', '식품명인과 함께 하는 F&B 하이엔드 여행서비스', '경주 서악마을 프리미엄 힐링투어', '경주 도자 여행' 등 5개의 다채로운 프리미엄 관광상품이 최종 선정됐다.
각 팀에게는 파일럿 사업 운영자금 5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와 발맞춰 21개국 회원국 정상 및 해외 VIP 대상 경주를 알릴 수 있는 프리미엄 관광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해커톤 대회가 APEC 정상회의를 넘어 경북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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