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설총·일연'삼성현 주제로 한 뮤지컬 '무상정각' 호평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원효성사 탄생지 제석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무대에서 원효·설총·일현 등 삼성현을 주제로 한 뮤지컬 '무상정각'을 무대에 올려 2000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뮤지컬 공연에 이어 김현호가 지휘하는 영남국악관현악단과 채한숙 예술무용단, 배우 남경주·이지훈, 소리꾼 장사익이 출연하는 갈라쇼도 열려 한 여름 밤 끝자락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제석사 주지 혜능 스님은 "올해 뮤지컬 무상정각을 트라이아웃 버전으로 첫선을 보였다"며 "앞으로 3년에 걸쳐 완성시킬 계획이다. 무상정각이 정치, 경제, 사회문제와 더불어 각 개인의 삶에 잃어버린 답을 찾는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가 되도록 관객들의 많은 조언을 바란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천촌만락통통 삼성현문화축제를 통해 원효성사, 설총, 일연 삼성현의 사상과 정신이 재 조명되고 그분들의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과 희망을 줄수 있기를 원한다"며 "특히 창작 뮤지컬 '무상정각'을 통해 원효성사의 소통과 화합의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현대의 삶 속에서도 실천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김병진 기자]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