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왼쪽)울릉군수와 정위용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이 ‘울릉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울릉군이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금융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 등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군은 지난 29일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위용)와 ‘울릉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지속으로 관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30억원 규모의 특례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에 따라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도 지원조건을 충족하면 대출이 가능해져 더욱 많은 기업들이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자격조건을 갖춘 지역 주력산업, 최근 3년 이내 지방 이전기업, 농식품 분야 우수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이다.
융자한도액은 전년도 연간매출액의 20%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은 최대 5억,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3억원 까지 대출 및 보증이 가능하며, 울릉군에서는 약정금리의 2.0%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튼튼하게 자리잡아야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중소기업 성장 및 이전 촉진,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안정화 및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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