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전경.[대구보건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보건대와 초광역권 연합을 이룬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이 글로컬대학30으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평가를 거쳐 10개 글로컬대학을 지정하고 발표했다.
지난 4월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결과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와 공동(연합) 신청해 예비지정 됐고 7월 26일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본지정을 위한 대면 심사를 마쳤다.
3개 대학은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을 기반으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을 사업의 혁신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을 설립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혁신적 학사제도, 보건의료 마이스터 평생직업교육, 지역 보건 의료 산업과 연결한 특화 센터 구축, 아시아 보건학교 진출 등 글로벌 교류를 확대하는 구체적인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2일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은 지역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3개 지자체(대구-광주-대전)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각 대학과 지자체는 글로컬대학30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교류 확대, 행정적·정책적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2024년 글로벌대학 본지정 대학은 평가대상 20개 대학 중 총 10개 대학이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20개 대학이 본지정 됐으며, 2026년까지 10개 대학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사업은 인구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및 산업구조변화 등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공동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2023년 출범됐다.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물고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지정해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은 대구보건대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가 함께 이루어낸 큰 성과"라며 "앞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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