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교류 중단후 5녀만에 동천시 제1중학교 교사 학생 22명 방문
봉화고등학교를 방문한 중국 동천시 제1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이 국제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섬서성 동천시의 교사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교류 활동을 5년 만에 재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동천시 제1중학교 교사와 학생 22명으로 꾸려진 국제학생우호 교류단은 지난 25일부터 4박 5일간 봉화군을 방문했다.
동천시 학생들은 봉화고등학교에서 환영식과 문화공연으로 양국의 문화를 나누고 학교에서 공예수업을 함께하며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체험했다. 또한, 봉화 학생들의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의 가족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로 초청해 양국 청소년 교류 캠프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을 탐방하고 추억을 남기는 사진 미션에 참여하면서 서로의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교류는 코로나19로 중단된지 5년 만에 재개한 것으로 오랜 교류의 역사를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양국 학교간 1대1교류가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봉화교육청과 협의해 더 많은 학생들이 국제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