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의성농협에서 우리밀을 수매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이 국내 1위 제빵기업인SPC와 손잡고 우리 밀 재배 확대에 나선다.
군은 지난 23일 지역에서 수확한 제빵용 금강밀 60t 을 서의성농협을 통해 수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수매한 밀은 제빵기업인SPC에 전량 인계될 예정이다.
의성군은 지난 지난해부터 ‘논 이용 이모작 생산시범’ 사업을 추진해 단북, 안계면 일원에 밀?콩 재배 단지 20ha 조성했다.
올해는 구천면 일원에 20ha를 추가, 총 40ha 규모로 추진돼 앞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밀·콩 이모작은 여름에는 콩을, 겨울에는 밀을 재배함으로써 벼 단작에 비해 5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밀?콩 이모작 농가에는 기본형 공익직접직불금에 더해 1㏊ 당 350만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어 농가 경영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의성에서 생산된 밀을 전량 SPC에서 수매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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