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열린 ‘용두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주민설명회’ 모습(예천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예천군과 환경부는 최근 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열린 ‘용두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관심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댐 건설을 위한 첫 단계로 필요성과 적정성 검토, 향후 절차와 보상·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민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부분은 안전한 예천을 위해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댐 건설에 뒤따르는 주변 지역 정비사업(마을회관 신축, 댐을 랜드마크로 한 관광 자원화, 태양광 등 설치를 통한 주민 이익금 배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건의가 제기됐다.
효자면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향후 수몰지와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작물 피해방지 대책과 영농과 관련된 직·간접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반면, 댐 건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개, 습도 등의 환경 변화로 농작물 생육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반대 의견도 일부 있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충분히 검토해 관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최대한 지원하고 영농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께서 제시한 소중한 의견들이 반영된 홍수조절용 댐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댐 건설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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