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노후 상수도 정비 공모사업 최종선정 118억원 확보
1982년에 가동을 시작해 노후화된 울릉군 서면 남양 정수장(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 정수장이 새롭게 단장돼 맑은 물을 공급할 전망이다.
울릉군은 환경부가 공모한 노후 상수도 정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총11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군의 상수도 운영 경영개선계획의 체계적 수립과 실시설계비 조기 확보하는 등 발 빠르게 준비한 결과로 평가된다.
서면남양 정수장은 1982년 가동되면서 1일 500톤의 수돗물을 생산 하는 소 규모로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시설 노후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남양,통구미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정수장 재건설과함께 수돗물 생산량을 1일 1000t이상 늘리고 노후관로 교체, 블록시스템구축 등 상수도 유수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면 남양리 정수장재건설 조감도.(울릉군제공)
군은 노후 정수장을 재건설하는 공사에 착수하면 유수율 제고는 물론 상당량의 예산 절감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군은 정수장 정비사업 기간에 수돗물을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공급해 사업 완료 시까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남양정수장 현대화사업을 계기로 늘어나는 급수 수요량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정수처리시설 운영으로 군의 지방상수도 운영의 선진화를 10여년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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