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군수 "지역경제·관광산업 활성화·주민 이동복지 향상 견인할 것"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중 울진역 전경. (울진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진군이 오는 12월 동해선(포항~울진~삼척) 개통을 앞두고 관광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통오지이자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으로 불리던 울진군이 본격적인 철도시대 개막'을 앞두고 환승 없는 서울행 노선 개설' 추진과 '철도 개통에 따른 관광마케팅 전략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새로운 도약의 희망에 부풀어 있다.
동해선은 포항~삼척을 잇는 철도로 2018년 포항~영덕 구간이 1단계로 개통했고, 영덕~삼척 구간은 2014년 착공해 올해 말 운행을 시작한다.
코레일은 동해선이 개통하면 단선 전철화 사업 구간에'ITX-마음'을 운행할 예정으로, 운행 시간표는 철도 공사의 수송 계획에 따라 올해 가을 확정된다.
울진군은 철도 개통으로 새로운 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이 더 많이 울진을 찾아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은 동해선 개통에 따라 울진 발전과 군민 편의 증진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먼저 '환승 없는 서울 노선 개설'을 위해 관계기관에 지속적인 건의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기존에 계획한ITX-마음'과 더불어'KTX-이음' 열차를 병행 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2월 동해선 포항~울진~삼척 구간 철도가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울진 철도시대'가 열린다. 사진은 울진군의 소재지인 울진읍의 역사 모습(울진군 제공)
울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열차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철도와 대중교통을 연계한 관광상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철도 개통 전인 9월부터 12월까지는 인근 포항, 영주, 동해역과 연계한 체류형 철도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2025년 1월부터는 울진역으로 직접 모객하는 철도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울러 철도역에서 울진 관광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울진군은 동해선 철도 개통이 경제적, 문화적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도록 개통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철도 개통이 대도시로 이동하는 군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운영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울진군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철도를 이용한 울진 방문은 편리함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분이 울진을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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