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추석을 앞두고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대표농산물 홍보·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다(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상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구매 확대를 위해 서울에서 대표농산물(포도,복숭아,배 등) 홍보.판촉행사를 펼쳤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통합마케팅조직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및 품목농협(공검, 남상주, 모서, 사벌, 상주, 서상주, 외서, 대구경북능금상주지점),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와 함께 소비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 농산구매국의 지난해 상주 농산물 연간 출하액은 90억원인데, 이 중 양재점이 35%를 차지하며 매년 점포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상주 배의 경우 2022년 1억7천만원(53t)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2억원으로(435t)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상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사업(통합마케팅조직육성)의 성과로 풀이된다.
통합조직(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각 농협에서는 농산물 출하 관리, 공동선별, 순회 수집을 담당하고, 시는 품질관리단을 운영해 색택, 당도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동브랜드인 ‘명실상주’로 출하되는 등 기관별 협업을 통한 결과물이다.
박호진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농자재값 상승, 인력난 등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협유통 등 대형소비처에서 지역농산물의 판매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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