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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서 올해첫 벼베기…폭염과 긴 장마 이겨낸 수확의 기쁨
지난 4월24일 모내기 이후 112일 만에 극조생종인 진옥벼,해담벼,빠르미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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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 영주시장이 절기상 말복인 14일 안정면 오계리 황순섭(43)씨 논에서 콤바인을 이용해 벼베기를 하고 있다. (영주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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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영주시가 올해 첫 벼 베기를 시작했다.

대한광복단 발상지인 항일 의병의 고장 영주에서 절기상 말복인 14안정면 오계리 황순섭(43)씨 논에서 첫 벼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8·15광복쌀 품종은 조생종인 진옥벼와 빠르미벼,해담벼로 424일 첫 모내기 이후112일 만의 수확이다.

8·15광복쌀은 밥맛이 좋아 대도시 소비자들 사이에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햅쌀이다.

시는 이번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20t을 수확해 안정농협을 통해 8.15광복쌀(4kg, 5kg)이라는 브랜드로 추석 명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8·15광복쌀은 영주시가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2012년부터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815일 무렵에 수확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한다는 의미가 담긴8.15광복쌀은 조기 수확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8.15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을 통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ha를 조성해 재배농가에 장려금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차별화된 햅쌀 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춰 생육단계별 현장 지도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8·15광복쌀을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2020년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영주시.안정농협 관계자들이 울릉도·독도 현지를 직접 찾아나서 영주에서 생산한8·15광복쌀을 울릉군과 독도경비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영주시와 안정농협은 9월초순경 이같은 행사계획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산농가 황병목(72)·황순섭(43)씨 부자는올해는 오랜 장마와 곧바로 이어진 폭염까지 유독 심한 이상기후로 작황이 예년만 못하지만‘"땀 흘려 키워온 광복쌀의 벼 이삭이 탐스럽게 여물어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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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서 영주시장과 김병기 시의회 의장, 영주시의원,손기을 안정농협장등이 벼베기를 한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주시 제공)


안정농협 손기을 조합장은이번 첫 벼베기를 통해 영주쌀의 가치를 알려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미래 세대에 애국정신을 고취하는8·15광복쌀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비자들의 올 추석 밥상에 그 가치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우수한 품질의 햅쌀 조기출하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영주쌀 명성 제고가 기대된다, “대한광복단 발상지 영주에서 생산한8?15광복쌀이 애국심을 되새기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영주는 역사적으로 광복절과 관련이 깊다.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벌인 대한광복단이1913년 영주 풍기에서 처음 조직됐고,대한광복단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이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에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예천군 풍양면 공덕리 유상곤씨 농가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행사를 했다.

예천군에서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 품종인'빠르미',지난54일 모내기 한 후90여일 만의 수확이다.

빠르미는 극조생종이라라는 품종은 생육기간이 짧아 봄에 심으면 여름에 수확할 수 있어3모작도 가능하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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