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신청절차 없이 복지계좌로 입금
영주시청 전경(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영주시는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냉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5700여 가구, 법정 차상위계층 900여 가구 등 모두 6600여 가구다. 시는 냉방비 5만원씩을 지원한다.
시는 3억3000만원의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에너지바우처와는 별개로 실시된다.
별도 신청 절차없이 이달 중 순차적으로 복지급여 지급 계좌 등으로 입금된다.
지난 9일 박남서 영주시장은 홀몸어르신 가구와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민생현장 어려움을 청취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직접 살핀 바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고자 긴급 냉방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등 예방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황관리 체계 구축·운영,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등 세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164개소에 냉방비 지원, 지속적인 점검 및 시설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하며,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안전도우미를 활용해 안부 전화와 수시 예찰을 진행 중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