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포항역에서 강도다리 무료 시식 홍보 행사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포항시는 침체된 지역 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소비 촉진이 나섰다.
시는 지난 26~27일 이틀간 포항역 광장에서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강도다리 소비 촉진, 포항물회 시식 행사’를 진행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이상 기후와 해수온 상승에 따른 수산물 생산 저하로 지역 수산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가운데, 해파리까지 기승을 부려 조업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포항시 대표 양식 어종인 강도다리의 출하 단가가 예년 70%에 그치는 등 양식업계가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포항시가 포항역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지역 수산물을 홍보함으로써 지역 수산업의 사기를 진작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식 홍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와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여름 휴가철 포항역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양식 수산물인 강도다리를 활용한 포항물회를 컵에 담아 전달했다.
또한 포항시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과, 포항수산업협동조합, 포항시어류양식협회 등 해양수산 관계기관과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바다에서 온 건강한 식탁, 포항 수산물을 통해 즐겨보세요’를 슬로건으로 수산물 소비촉진 홍보·시식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 우리 식탁에 우수한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노력하는 수산업계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포항시도 수산물 소비 촉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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