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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인 4일 만에 보궐선거 얘기 나오는 순천산림조합
조정록 조합장 후임 자천타천 5명 정도 출마할 듯
순천시 연향동 산림조합 본점.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최근 지병으로 별세한 조정록(72) 순천시산림조합장 후임을 뽑는 보궐 선거전 열기가 조기에 달아 오르고 있다.

순천시산림조합장 보궐 선거일은 다음 달 13일로 2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선거 경험이 있거나 조직력을 갖춘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청 공무원 출신인 조정록 순천산림조합장은 지난 20일 지병 끝에 유명을 달리해 22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을 마치고 추모공원에 봉안됐다.

조합장 공석에 따라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주최한 조합장 보궐선거 입후보 설명회에는 차기 조합장 후보군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현재 조합원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조합장 후보는 ▲김길영(김영득) 전 팔마청백리문화재단 이사장 ▲박성규 순천농협 이사 ▲서용석 전 순천산림조합 상무 ▲이경우 부일환경 대표 ▲이천식 전 순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가나다 순) 등이 출마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한편, 조정록 조합장은 지난 해 3월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농·수협·산림조합) 선거에서 재선 조합장에 당선됐으나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갑자기 별세했다.

후임 조합장의 잔여 임기는 1년 9개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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