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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빠진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광기업 육성지원 사업자 특정인 모집 위해 추가공모 ‘말썽’
접수 마감 후 특별한 사유 없이 추가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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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재단 전경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관광기업 육성지원 사업자 모집에 나선 경북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모집인원을 확보한후 접수 마감일이 훌쩍 지나 또다시 추가 공고를 내 각종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재단은 지난 516‘2024년 청년 스타트-업 관광기업 육성지원 사업자모집 공고를 했다.

이 사업은 안동지역 및 지역 예비사업자 청년을 대상으로 신규 관광사업 아이디어 발굴 및 사업고도화 교육을 통해 창업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안동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민간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자발적인 관광생태계 구축 및 조성을 통한 지역 관광자원의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34300만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당사업은 6~7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었다. 모집분야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 관광 인프라, 지역 특화, 친환경 관광 등으로 접수 마감 기한인 62일까지 10개 업체가 신청 접수를 마쳤다.

하지만 재단은 돌연 지난달 5일 이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추가모집 공고를 냈다.

그 결과 6개 업체가 추가 지원해 총 16개 업체(1차 포함)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특정인 추가모집을 위한 봐주기식이라는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재단은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신청자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아이디어 고도화 교육을 실시했다. 신청자들은 총 8회 중 7회 이상 교육에 참여해야만 한다. 15개 업체가 교육을 이수했다.

이 과정에서 1차 신청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차 신청자인 A 씨는 재단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특정인의 서류 접수 기회를 주기 위해 추가모집 공고를 냈다이는 특정인에게 사업권을 주기 위한 것으로 심사가 불공정하게 진행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신청자 B 씨는 사업자 선정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공고문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사업주의 교육 여부도 재단 직원들의 임의적인 판단으로 해석하는 등 재단의 업무처리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모집공고 신청 예정 인원 20명 이하여서 재공고 했다교육과 관련 사업주가 교육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직원이 대신 교육을 받아도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궁색한 답변을 내놨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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