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국립수목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벌이 많은 산이나 들에 갈 때는 어두운 옷과 진한 향은 피하세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평균 기온 상승으로 벌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수도 늘어난 만큼 벌 쏘임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 영주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18일 경북 소방본부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4분쯤 영주시 평은면 한 등산로에서 제초작업을 하던 A(60대)씨가 벌에 쏘여 거동 불편과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제초작업도중 갑자기 날아든 벌에 쏘여 출동한 구급대에 의에 산악용 들것에 구조됐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말벌 등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며 “벌 쏘임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119로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이나 들처럼 벌이 있을 법한 장소를 갈 때는 어두운 계통의 옷을 비롯해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 사용을 피하고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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