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불편 통학환경 개선
경북 예천군 급행 통학버스. (예천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은 원도심으로 통학하는 신도시 학생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자 22일부터 등하교 시간에 급행 통학버스를 운행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현행 운행 노선은 호명읍 신도시에서 예천읍 원도심을 오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통학하는 학생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최근 신도시 학부모대표 및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원거리 통학 문제를 논의하고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급행 노선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 35~40분 걸리는 운행 시간을 20~25분으로 대폭 단축한다.
전체 운행구간을 모두 정차하는 대신 등·하교 시간대(오전 7시30분, 7시40분, 오후 5시40분, 10시)에 예천군청~대심동을 연결하는 노선을 축소하고 신도시에서 원도심 학교까지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하루 4번(등교 2회, 하교 2회) 급행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 호명면 도청 신도시와 지보면·풍양면 간 신규 버스 노선을 개설한 바 있다.
해당 노선은 도청 신도시와 지보면·풍양면 간 대중교통 버스 이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99번’의 노선번호가 부여됐다.
이후 도청신도시와 예천읍 구간에 친환경 저상버스 2대를 도입했다. 저상버스는 차고가 낮고 휠체어 리프트가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했다.
이외에 군은 오는 8월 1일부터 농어촌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한 노선 개편에 따라 예천-장수 노선을 신설하고 운행을 준비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급행 통학버스 운행으로 신도시 학생들의 통학 민원이 해결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원활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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