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오른쪽 2번째)이 중저준위 방폐장 배터리실 등의 안전조치 현황을 일제 점검했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배터리실의 안전현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성돈 이사장은 방폐장 내부 14곳을 일제 조사하고 최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유사 사고 방지에 나섰다.
주요 전기설비의 건전성과 배터리 보관 상태, 건물의 난연 시공, 화재 시 자동소화설비의 작동상태 등을 살폈다. 또 비상시 신속 대응을 위한 연락체계 구축 등 안전사고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
현재 방폐장에는 문제가 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단은 지난 5월에 방폐장과 본사 사옥에서 소방서 합동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배터리 시설의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진화가 어려운 만큼 점검과 시설 보완 등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방폐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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