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서구는 비산 2·3·4지구 일대 지적 불부합 토지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다시 측량해 바로잡는 사업이다.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경계분쟁과 재산권 행사 제약 등과 관련된 구민 불편사항을 해소한다.
비산 2·3동 북 비산네거리 북동편에 위치한 3만7525㎡ 필지 규모의 비산 2·3·4지구 지적재조사는 인동촌 백년마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사업이다.
그동안 서구는 3200여 필지가 지적불부합지임에 따라 이웃 간 토지분쟁 및 건축 등 개발사업 시 불편이 초래됐다.
이에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측량비와 취득세 등 주민의 비용 부담 없이 지적 재조사를 실시해 1600여 필지의 토지 경계를 바로잡았다.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 도심구간 정비사업 등으로 지적 재조사 지구 확정이 지연됐으나 주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로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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