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일대는 지난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연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이하 ASCC 2024)' 예선전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ASCC 2024'는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로 아시아권 7개국 13개 대학이 상호 협력을 통해 지난 2023년 처음 개최했다.
한국 IEEE 국제학회 분과 조직의 등록 절차를 밟아 국제적 운영 기구로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ASCC 2024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기 위해 국내 4개 대학(경성대, 경일대, 한서대, 우석대) 36개 팀이 참가했으며 경일대는 2개 팀이 출품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받아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소방방재학부 '내화구조팀'의 '안전장구 결합 확인 표시등'은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안전 장비 착용을 확인하는 제품으로, 공사 현장에서의 활용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컴퓨터사이버보안전공 'DI-RONE팀'은 드론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차량 추적이 가능한 '도주 차량 추적을 위한 AI 드론'을 개발해 우수상을 받았다.
오는 7월 일본 소조대학에서 열리는 ASCC 2024 본선에는 국내 4개 대학(경성대, 경일대, 한서대, 우석대)과 일본 소조대, 태국 왕립몽쿳공과대, 중국 삼양대, 인도 벨로르공과대 등 유수의 해외 6개 대학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고안한 프로젝트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내화구조'팀의 박세진(소방방재학부 4학년) 씨는 "캡스톤디자인으로 시작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받아 기쁘다"며 "국제무대인 본선에서도 인정받아 앞으로 제품화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일대 링크3.0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현우 산학부총장은 "매년 캡스톤디자인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시제품 제작 및 각종 경진대회 참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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