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의성군은 상수도 누수에 따른 물 손실을 줄이고 물 관리 효율을 높이고자 최첨단 지능형 누수 관리 시스템을 도입, 상수도 누수 여부와 누수 지점 등을 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분석 소프트웨어, 모바일 누수 센서, 원격 수압 센서로 구성돼 있다.
감지 센서가 상수도 누수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감지해 분석 소프트웨어에 전달하면AI가 측정 결과를 분석해 누수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기존 청력에 의존한 누수 탐사 방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신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6월 중으로 금성면 상천지구 일원에 4000만원을 들여 누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뒤 한 달 가량 시범 운영을 거쳐 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의성군 전역으로 시스템을 확대할지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능형 누수 관리 시스템 구축은 단순히 누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지속가능한 물 자원 관리와 경제적 부담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물 관리 효율성 향상은 물론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물 관리 분야에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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