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 벽 허물고 양방향 소통으로 열린 시정 구현
영주시의 '365 열린시장실' 참석자들이 박남서 시장과 저출산 시대 보육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민선8기 첫 '열린 시장실' 운영에 들어갔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는 "시와 시민들과의 벽을 허물고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박남서 시장의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전날 지역 어린이집 원장 및 학부모 15명을 시장실로 초청, '저출산 시대의 보육정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저출산이라는 영주시 보육정책 발전 도모 및 실질적인 지원책 수립을 위해 어린이 보육 최일선에서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기 위해 서다.
이날 열린시장실은 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 받는 타운홀미팅(Townhallmeet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미옥 보현어린이집 원장은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사업 지원범위가 3세에서 5세까지 외국인 아동으로 한정돼 있다"며 "2세 이하 외국인 아동에게도 지원 혜택을 넓혀갔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세자녀를 키우고 있는 임종은 학부모는 “올해 시간제 보육사업이 정부 지침에 따라 지원 범위가 축소돼 많이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가감 없는 소통이 이어졌다.
영주시의 '365 열린시장실' 참석자들이 간담회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주시 제공)
이외에도 저출산 시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돌봄 공백 해소 방안, 보육교사 처우 개선,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건의 등 영주시 보육정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사명감과 신념을 가지고 어린이 보육에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님과 보육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속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보육정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날 만남을 시작으로 매월 시민들을 시장실로 초대해'365열린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외에도 ‘현장소통 Run to you’, ‘시민행복민원실’ 등 발로 뛰는 현장 소통으로 수렴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책에 신속하게 반영해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