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에서도 이제 모바일을 통해 시내버스 위치를 초 단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는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김성학 경주부시장과 조성윤 카카오 로컬맵 담당 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와 초정밀버스정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초정밀버스정보 시스템은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해 지도에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내는 시스템을 말한다.
10㎝ 오차 범위로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카카오맵 앱을 통해 경주 시내버스 위치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 노선 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는 이 서비스가 기존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달리 지도 위에 움직이는 버스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이용자들의 편의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정밀버스정보 서비스는 다음 달 중 경주시 교통정보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먼저 제공하고 하반기부터는 카카오맵 앱을 통해 제공한다.
경주시는 6월까지 16억원을 들여 초정밀버스정보 시스템을 비롯해 경주역 스마트 승강장 구축, 버스정보안내기(BIT) 15기 설치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민간 플랫폼 상호 발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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