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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바다서 세계최초 해양생물(해양선형동물)3종발견
해수부 지난해 우리바다 공동 발굴조사 실시…해양생물 83종 새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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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해양생물 다양성은 높으나 접근이 어려운 해역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기탁등록보존기관 공동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해양생명자원 관리기관이 울릉군 북면 공암인근 바다에서 공동발굴조사 현장모습(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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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해 우리 바다에서 진행된 공동발굴조사를 통해 해양생물 83종이 새로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 해양수산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운영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우리 바다에서 발견된 신종 34종과,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 49종 등 총 83종의 해양생물을 새롭게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기존에 알려졌으나 실물로 보유하지는 않았던 미보유종 129종도 추가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로 우리 바다에서 발견된 신종은 해양식물 엔도플루라 경포엔시스(Endopluragyeokpoensis),해양태형동물뾰족턱두꺼비붙이이끼벌레(Escharoidesbuffonellarioides) 34종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은 해양어류 무점매가리(Trachinotusblochii), 해양극피동물 초승달애기불가사리(Henriciakinkasana) 49종이다. 해수부는 아울러 기존에 알려졌으나 실물로 보유하지는 않았던 미보유종 129종도 추가로 확보했다.

해수부는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신종과 미기록종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해 우리나라의 해양생물 주권을 견고히 하고, 확보한 자원은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에서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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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 해양생물(해양선형동물) 3종. (왼쪽부터) Tricoma ulleungensis(트리코마 울릉엔시스), Tricoma longicauda(트리코마 롱기카우다), Tricoma breviseta(트리코마 브레비세타). <해수부 제공>


해수부는 대학교, 공공연구기관 등 27개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지정해 해양수산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해수부는 해양수산생명자원의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해양생물 다양성은 높으나 접근이 어려운 해역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기탁등록보존기관 공동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울릉도 해역에서 실시한 공동발굴조사에서 선형동물 트리코마 울릉엔시스(Tricomaulleungensis), 트리코마 롱기카우다(Tricomalongicauda), 트리코마 브레비세타(Tricomabreviseta) 등 신종 3종과 이색판멍게(Botrylloidesdiegensis), 스테노카리스 인터메디아(Stenocarisintermedia) 등 미확보종 7종을 포함한 총 328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0개 기탁등록보존기관의 분류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해 제주특별자치도 우도 일대 해역에서 공동발굴 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해양수산생명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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