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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울진 죽변 해안변 척박한 모래 위의 연분홍 갯메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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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초여름의 시작인 절기상 소만(小滿)을 하루 지난 21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 있는국립해양과학관 인근 바닷가 모래펄 위에 기다란 넝쿨로 무리 지어 손에 손을 꼭 잡은 연분홍 꽃을 발견하게 된다.

연분홍색의 미묘한 이 꽃의 이름이 '갯메꽃'이다. 바닷가에 살아서 메꽃 앞에 ''이 붙었다.

모래알 사이로 뿌리를 내리는 갯메꽃은 아침에 피었다 저녁이면 진다.

갯메꽃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바닷가의 모래펄, 바위 틈새 등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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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물이 잘 빠지는 모래 땅속에서 퉁퉁한 줄기를 뻗으며 자라고, 모래땅 위로는 넝쿨 지어 길게 해변을 뻗어 나간다. 국토의 삼면이 바다와 접해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바닷가 모래땅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전 세계의 온대 및 아열대 지역의 바닷가에서도 갯메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꽃은 연한 분홍색으로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는데 5월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잎보다 길게 올라와 늦은 것은 7월까지도 볼 수 있다. 8월이 되면 둥그런 열매가 달리고 그 안에는 단단하고 검은 씨앗이 들어있다.

성큼 다가온 여름, 맑은 햇살 아래 푸른 해변에서 아름다운 보석같은 갯메꽃은 해양과학관을 찾은 손님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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