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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인근 '옛 수산물유통센터' 추억 속으로
철거 후 주차장·관광객 편의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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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를 앞둔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인근 '옛 수산물유통센터'모습(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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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진군 후포항을 찾은 관광객들에세 싱싱한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했던 옛 수협 수산물 유통센터가 사라진다.

초현대식 형태의 수산물 유통센터가 새로 만들어져 곧 문을 열기 때문이다.

울진군은 6월부터 8월 말까지 수산물유통센터를 철거하고 새로운 공간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철거되는 수산물유통센터 자리에는 주민과 관광객들 위한 편의시설과 주차공간으로 바뀐다.

현재 기존 식당 업소들은 영업을 종료하고 인근 상가로 이전을 완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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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 여객선 터미널 공영주차장 인근 식당앞에 상인들의 손님 호객을 위해 주차를 못하도록 플라스틱 말통등을 고정해 둔 모습(사진=김성권 기자)


20일 울진군에 따르면 옛 후포수협수산물유통센터는 배(선박)를 형상화한 독특한 건물 외형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후포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수산물을 제공하면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낡고 협소한 건물은 후포를 경유해 울릉도·독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수용에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크루즈선 운항으로 여객선 입출항시 턱 없이 부족한 주차장으로 민원 또한 발생했다.

실제로 터미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일부 상인들은 손님 호객을 위해 여러 개의 추자면에 차를 댈 수 없도록 플라스틱 말통등을 고정해 둬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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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총사업비 96억원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춘 후포 수산물 종합유통센터 모습(울진군 제공)


이에 군은 후포~울릉 간 대형 정기여객선 취항으로 급증한 관광객들의 새로운 수요를 맞추고 후포항 시설을 개선해 산지 위판장과 직판장 등의 수산물 유통기능을 강화하기 지난 2022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새로만든 '후포 수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옛 후포수협수산물유통센터 뒷편에 총사업비
96억원(국비 21, 도비 41, 군비 34)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췄다.

군은 새로운 점포를 임대해 운영할 입점자 모집을 위해 준비 중이다
.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존 노후된 후포수협 수산물 유통센터가 철거되고, 후포 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개장하게 되면 넓은 주차 공간 확보로 관광객 편의가 증진될 것이다울진을 찾은 방문객들이 후포항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 울진군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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