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경북지역 대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13일 롯데아울렛 율하점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구·경북지역 11개 대학, 20개 학과 소속 대학생 약 300여명이 참가한 제2회 대구경북지역 대학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및 전시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이벤트, 창업 아이템 소개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됐다.

아웃렛 1층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학생 패션쇼가 열렸다.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의류·패션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류를 대경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모델로 참여해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패션모델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대구대 패션뷰티학과 학생들이 맡아 무대를 더 빛나게 했다.

이어 계명대, 계명문화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가 준비한 뮤지컬, 케이팝 댄스공연, 태권도 시범, 현악 연주, 보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시민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로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어린이 놀이체험활동, 나만의 퍼스널 컬러 찾기, 네일아트 시연, 굿즈 만들기 등도 진행됐다.

경북대, 영남대 등 4개 대학은 2층 특별 행사장에서 직접 고안한 창업 아이템을 소개했다. 원룸촌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PET 프레스 압축기,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배변패드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박성수 롯데아울렛 율하점장은 "대구·경북지역 대학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상생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젊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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