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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기획전 '망월(望月) 달을 바라보며'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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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의 기획전 망월(望月) 포스터.[대구보건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보건대는 보현박물관이 인간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주는 존재 '달'을 다양한 예술 형태로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 '망월(望月) 달을 바라보며'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음력 3월 보름, 둥근 망월(望月)이 뜨는 23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달항아리를 중심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목가구, 근.현대 미술 작품, 근대 교육자료 인 옛 교과서를 통해 시대를 아울러 다채로운 방법과 형식으로 기록된 달이 가지는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다.

전시에는 '달항아리'라는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김환기 작품, 동양의 천문학이 미래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는 예견을 작품에 녹여낸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백남준의 작품, 천상열차분열지도의 달에 관한 기록 등 달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과 유물 8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달항아리의 대가 권대섭 작가의 달항아리를 포함해 금박 유리 달항아리(이정원), 와태칠기 달항아리(송전 박순현), 흑자귀얄달항아리(전상근)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달항아리는 높이가 40cm가 넘는 백자대호로'생김새가 보름달처럼 크고 둥글게 생겼다'해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후기 17세기 말엽에 나타나 18세기 중엽까지 유행했다. 항아리는 위아래 2개의 사발을 이어 붙인 작업으로 완성된 항아리는 완벽하게 둥근 형태가 아닌 약간 찌그러져서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지닌다.

달항아리는 현대 작가들에게 많은 예술적 영감과 창작 의지를 불어넣어 현대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재해석 되고 있다.

전시는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당일 예약 및 현장 접수는 불가능하다. 전시 관련 문의는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학예팀으로 하면 된다.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 김정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지러졌다가도 다시금 차오르는 달처럼 관람객들의 마음도 풍요로움과 따스함이 가득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보현박물관은 밀양 보현연수원 내 위치해 있으며 지상 2층 건물로 조각공원과 잔디광장, 분수대 등을 조성해 연수원 이용객과 영남지역 주민에게 문화적 향유와 질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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