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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청 20주년 광양만권경제청 26조 투자유치 실현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거점 비전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지난 20년 간의 26조 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통해 신규 일자리 5만 1000여개(명)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항만인 광양항과 양호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성장 산업 분야의 기업을 중점 유치해 온 결과 473개 기업에 25조 8000억여 원의 투자를 실현했다.

개청 2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광양만권경제청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향후 투자유치 계획도 밝혔다.

개청식 행사를 통해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20년간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대내외에 발표했다.

지난 20년 간의 성과를 토대로 2030년까지 투자유치 750개 사에 40조 원, 일자리 8만 개 창출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4대 전략 목표 달성에 주력키로 했다.

글로벌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광양만권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투자자 및 기업체와 협력해 투자유치 목표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광양만권경제청은 첨단 산업단지와 남해안 관광거점을 조성해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의 경제·관광 핵심 지역으로 자리잡고 신성장 산업 중심의 투자유치를 실현해 왔다.

순천·여수·광양시와 하동군에 걸쳐 57.08㎢의 규모로 2030년까지 16조 2769억 원을 투입해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화양지구, 경도지구, 하동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15개 단지 48.76㎢가 개발 중이거나 완료돼 계획 대비 85.4%의 성과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율촌산단의 경우 포스코 이차전지 계열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입주로 분양률 100%를 달성해 추가 산단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이차전지 등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청은 ‘광양만권 이차전지 산업 육성 포럼’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회발전 특구를 유치하고자 개최된 이번 포럼은 ‘이차전지 소재 기술과 차세대 재활용 기술 육성’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년 간 광양만권 경제청은 철강·화학 등 기반산업과 이차전지·우주항공·수소·데이터 등 첨단산업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관련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였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공무원 등 총 13명의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남도지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표창을 수여하여 그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했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청장은 “광양경제청의 20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발전을 선도하여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유현호 순천부시장,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하승철 하동군수, 최병용 광양만권경제청 조합회의 의장, 박희석 포스코리튬솔루션 대표, 김호중 광양알루미늄 대표 등 내외빈 포함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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