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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랫동안 이용 불편했던 울릉 저동항등 국가어항 확 바뀐다
울릉군,울릉군의회, 주민대표등 포항 해수청 방문, 국가시행사업 관련 주민의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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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서 열린 울릉도 국가시행사업 간담회.(울릉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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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정부가 지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전국 국가어항115곳을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이 국가 어항 관련 사업에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가 어항은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어항이다. 전국 연안과 도서 등에 115곳이 고루 분포돼 있으며 이용 범위가 전국적이고 기상악화 시 어선 대피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항이다.

과거에는 어항이 어선들을 안전하게 정박하고 바다에서 잡아 올린 수산물을 유통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현재는 어업 활동의 근거지라는 본연의 기능에 국민의 쉼터·관광·해양레저 기능 등이 더해져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어항개발과 관리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계획 없이 필요에 따라 각각의 어항별로 단편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데 그쳐왔다.

이에 울릉군은 저동항 등 국가어항과 연안항인 도동항 등에 방파제 등 안전성 확보 방안이 마련되도록 관계 기관인 포항 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했다.

방문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공경식 울릉군의회의장과 의원전원, 마을 주민대표, 관계공무원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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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포항해수청에 건의한 도동항 매립장소(사진속 원 안이 매립예상지역)


남군수 등은 임영훈 포항지방수산청장 및 주요관계와의 만남에서 오랫동안 섬 주민들이 각종 어항이 안전성 확보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가감 없이 건의했다.

건의로는 먼저 울릉도 관문 도동항 방파제 연장사업에 북방파제 측 30°15°항로굴곡부 조정을 요청했다.

또 방파제 구조형식을 소파블록 경사제 케이슨 공법으로 변경해 줄것과 해변공원 끝 물양장일부 매립을 적극 건의했다.

저동항의 건의로는 현재 추진중인 다기능 개발사업 조기 준공과 촛대암 인근등 경관개선사업 추진을 요청했으며 협소한 저동 여객선터미널 주차장 및 광장 추가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태풍피해로 복구사업이 진행되는 서면 남양항 준설작업과 선박 접안이 용이하도록 항내 30m 정도의 물양장 신설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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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이 포항 해수청에 건의한 사동 유통물류센터 건립 부지 대상지(울릉군 제공)


특히 크루즈등 대형여객선 접안으로 주차장이 협소한 사동항에 주차구역 정비 및 확대가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

이어 군이 추진중인 울릉 수··농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부지사용도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서면 태하지구 연안정비사업에 소파블록 경사제를 케이슨공법으로 구조형식 변경도 함께 건의 했다.

마지 막으로 북면 현포항 방파제 보강사업시 어항입구에 설치된 T.T.P 제거 및 유용을 요청했으며 레저 수요 증가로 보트, 낚시선등 접안시설 부족으로 불편이 가중된다며 항내 돌체 설치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건의 했다.

이에 임영훈 포항지방해양 수산청장은 그동안 섬 주민들이 어항 이용 관련, 불편했던 사항을 건의하기 위해 배를타고 귀한 발 걸음을 해주신데 대해 송구스럽다울릉군에서 관심을 가지는 국가어항사업에 대해 이를 적극 검토해 반영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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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 주차구역 정비 건의(안)


남한권 울릉군수는 국가어항에 방파제 등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하고,부잔교 시설과 소형선부두가 추가로 건립되고 국가어항을 이용하는 레저선박의 수요 증가를 반영해 관련 시설들도 신규로 설치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남군수는 또 어항 환경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설계기준과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등 각종 매뉴얼도 마련해 국가어항이 안전하고 활력 넘치는 경제거점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포항 지방해양 수산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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