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제공]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경북 구미시는 국내복귀기업 ㈜KH바텍이 기존 스마트폰 부품공장 외 새로운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을 6612㎡(2000평) 규모로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KH바텍은 15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단지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전용 공장에서 김장호 시장, 안주찬 시의회 의장, 경북도 황중하 투자유치실장, ㈜KH바텍 남광희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구미2공장에서는 전장 부품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브라켓(TDP), 전기차 부품인 전력분배장치(PDU), END-PLATE(배터리 셀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부품) 등을 고진공 및 인서트 다이캐스팅 기술과 자동화 설비로 생산할 계획이다.
TDP 시장은 박막성형/외장/메커니즘 등 기존의 KH바텍의 노하우가 집합된 아이템으로,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과거 '금호'는 사명으로 비철금속을 이용한 소형정밀 다이캐스팅 전문기업으로 시작해 30여년의 업력을 갖춘 지역 대표 기업이다.
폴더블 힌지 등 스마트폰 부품을 주로 생산하며, 베트남(하노이, 타이응웬, 박닌), 중국(혜주), 인도(그레이터노이다)에서 스마트폰(폴더블 힌지, 브라켓 등) 및 5G 통신장비 부품 등을 생산해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 천진법인의 주 고객사가 법인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자동차 고객사들도 국내 생산을 제안하는 등 이번 기회에 국내복귀투자 제도를 통해 구미시로 복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H바텍의 구미2공장 준공은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해외진출 리쇼어링(국내복귀) 기업의 새로운 투자처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복귀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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