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대상 찾아가는 ‘일사천리 농기계수리’ 시범운영
경사진 밭에서 한 노모가 모노레일을 조작하며 이동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울릉군이 영농철을 앞두고 5월31일까지 약3개월 동안 모노레일 보급농가에 대해 순회 점검 및 수리에 나섰다.
이는 내구연한 연장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기계 수리는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 자체 인력이 맡아 보급된 모노레일 400여대를 직접 농가별 순회 점검한다.
모노레일 점검시 소요되는 점화플러그, 엔진오일, 연료코크 등 관련 부품은 울릉군 농기계관리 조례에 따라 10만원 이하는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
남한권(왼쪽) 울릉군수가 모노레일 순회점검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울릉군 제공)
또한 엔진의 내구연한 연장을 위한 관리요령 교육과 현장 실무안전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2일 서면 남양3리 윗통구미 이정원 씨 농가에서 모노레일 모든 농가 순회점검 및 안전운행을 기원하는 발대식과 함께 드론을 이용한 비료살포 시연회를 가졌다.
특히 올해부터 이동 수단이 없는 고령 농업인, 여성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담당자가 농가를 직접 찾아 수리해 주는 ‘일사천리 농기계수리지원사업’ 을 시범 운영 해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비료살포 드론시연 모습(울릉군 제공)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 모노레일 정기 점검을 통해 산채 수확기 고장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군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친환경 농작물들이 고부가가치화로 지역 농업환경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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