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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봄빛 물든 의성군 화전리로 오세요…산수유마을꽃맞이행사 16일 개막
각종공연,먹거리장터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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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사곡면 화전리는 ‘꽃피는 산골’이다. 노란 산수유와 파란 마늘밭길을 가족들이 즐겁게 걷고 있다.(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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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마늘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경북의성군,내륙 의성의 봄은 남도 보다 늦지만 들녘은 날이 갈수록 더 푸르다, 끝없이 펼쳐진 마늘밭이 짙은 초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작은 산골마을 사곡면 화전리 에는 산수유가 산골의 고즈넉한 정취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화전리 일원이 지금 노란 봄빛으로 물들면서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대화에서 저만치 내앉은 산골의 아늑함이 돋보이는 이 고장에는 봄이면 산수유가 들불처럼 번진다.산수유 피는 화전리는 잊혀진 기억 속의 고향 모습 그대로다.

해마다 상춘객을 불러 모으는 이곳에서 오는16 일부터 24일까지17회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가 열린다.

의성군 사곡면에 위치한 산수유꽃피는마을은 3만여 그루에 달하는 산수유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봄이 되면 아름다운 산수유꽃들이 피어나 노란빛 절경을 볼 수 있는 의성군 대표 관광지다.

이십여 가구가 사는 숲실마을은 산수유나무가 마을을 감쌌다.낮은 돌담 너머로 산골 살림살이가 훤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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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노거수들이 노란색 꽃을 폭죽처럼 터뜨리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의성 산수유 마을(사곡면 화전리 1116)전경


파스텔로 그린 산수화가 떠오르는 화전리의 산수유나무는 수령300년을 헤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산수유 나무는 화전2리에서 숲실마을을 지나 개울이 끝나는 산자락까지 이어진다.

숲실마을로 드는 오른쪽으로 곁가지를 친 계곡으로도 긴 터널이 있다.단일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기간 중에 방문하면 활짝 핀 산수유꽃의 노란 빛깔과 의성지역 대표작물인 마늘밭의 초록색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오래전 자식이 없던 부부가 바위에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할매할배바위도 만나볼 수 있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산수유는 이곳에 비하면 도회지다.산수유 군락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숲실마을에는 구멍가게 하나 없다.

또 이 마을로 드는 20리 길은 차량 한대 겨우 지날 수 있을 만큼 비좁았지만 이제는 교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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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봄빛으로 물든 산수유 마을로 소문난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마을 (의성군 제공)


이번 산수유마을 꽃맞이행사에서는 지역예술단체와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과 의성문학 작품전도 열린다. 청년단체가 운영하는 청년드림마켓에선 디퓨저, 캔들 체험 프로그램, 현장 사진 인화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또 사회적경제·농특산물 판매장터와 먹거리장터도 운영된다.

군은 행사기간 중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의성읍에서 산수유마을 직행 시내버스를 증설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 연인,친구와 함께 모진겨울을 이기고 노랗게 핀 산수유 꽃길을 거닐며 의성에서 행복한 봄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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