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풍성한 봄축제 잇따라 열려
화려한 벚꽃길로 유명한 경북 안동시 낙동강변에 다정한 연인이 벚꽃 길을 거닐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세요
희망의 새봄을 맞아 경북 안동시에서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봄맞이 행사가 열린다.
먼저 오는 27일부터 5일간 ‘Spring 팡! 팡!’을 주제로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벚꽃축제가 상춘객을 유혹한다.
낙동강변 벚꽃길은 수령 50년이 넘는 우리나라 고유품종인 왕벚꽃나무 수백 그루가 만개해 절경을 이룬다. 벚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다.
벚꽃 터널과 모빌 등으로 이루어지는 벚꽃 포토존은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벚꽃 물결 아래로 카메라 앵글이 어디를 비춰도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신나는 놀이동산, 플리마켓 & 체험존, 먹거리존, 벚꽃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5월에는 안동이 가진 전통문화의 특색을 바탕으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50년 역사의 안동민속축제를 탈춤축제와 과감히 분리하고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로 명칭과 내용을 획기적으로 변신시켰다.
올해는 5월 3~7일까지 5일간 구안동역과 탈춤공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축제 총감독제도를 도입해 민속놀이를 K-PLAY로 콘텐츠화하고, 안동을 젊고 재미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안동벚꽃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오! 상상이상 안동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민속놀이를 재해석한 놀이 콘텐츠를 축제장에서 게임으로 즐기며 승점 포인트를 획득해 선물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에서는 20여 가지의 게임콘텐츠와 연희 공연, 연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고 퍼포먼스랜드에서는 집단 참여놀이와 안동의 무형문화재 공개 행사를 비롯한 차전놀이 대동난장이 관광객 참여형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권용해 안동시 공보감사실장은 “성공적인 축제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에게 그 도시의 좋은 이미지를 남기게 돼 지역을 다시 방문하는 계기가 된다”며 “안동이 지닌 고유성을 바탕으로 재해석해, 안동 관광의 마중물로서 ‘안동이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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