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인프라 갖춘 포항 강점, 특구 지정으로 K-배터리 선도도시 도약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팔을걷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이 전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의 산업기반을 소개하고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배터리 기업들이 집적해 있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될 만큼 최적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통해 ‘K-배터리’ 선도 도시 도약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특구 규모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전국의 이차전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32개 특구 중 최고·최대 성과를 창출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고도화를 통해 이차전지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광물자원의 무기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포항시 제공)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산학협력관(P-ACE Maker Ground) 건립, 민관협력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 포항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도 추가 건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배터리 혁신기업이 걸림돌 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향후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디지털 등 신성장 유망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