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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출신 장재현 감독이 만든 영화'파묘' 개봉 7일 만에 300만 돌파 …'영주의 아들 자랑스럽네'
28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 309만 4496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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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파묘' 포스터(쇼박스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개봉 7일째인 28,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보다 3일 빠른 속도다.

배급사인 쇼박스는 이날 파묘3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28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 3094496명을 기록했다.

'파묘''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으로 독보적인 오컬트 장르를 구축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렸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이 주연했다.

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웡카'(305만 명)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에 올린 장재현(43) 감독은 경북 영주 출신이다.

그래서 요즘 시네마 복합타운 '롯데시네마 영주관파묘를 관람하기 위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지난 2018년 개관한 영주관은 2~3층 규모에 6개관으로 909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장 감독은 영주의 영일초(28),대영중(26),대영고(16)졸업후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고 한다.

원래대로면 1981년생이므로 00학번으로 입학해야 할 나이 이나, 서울에 올라왔다가 길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현장을 우연히 본 계기로, 영화인의 꿈을 키웠다.

이후 군대에서 수능 준비를 하였고, 전역 후 스물 다섯살에 05학번으로 무려 성균관 대학교 영상학과에 입학하게 됐다. 당시 성균관 대학교 영상학과는 입시때 실기가 없는 일반 학과로, 오직 대학 수능에서 전국 상위 1~2% 사이의 점수를 맞아야 입학할 수 있는 학과이다.

대학 시절 찍은 첫 작품은 인도에서 온 말리,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 했다.

이 작품은 인도 출신의 이주 노동자 말리가 한국에 정착하는 이야기로, 외국인 노동자 역할의 배우를, 학교 앞에 자주가는 이란 음식점(페르시안궁전)의 외국인 직원으로 섭외했다고 한다.

이 작품으로 2010CMB 시청자참여 프로그램 방송대상에서 학생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학교 3학년 때 1년간 해외의 NGO 단체에 취업했다, 아프리카에서도 매우 오지에 있는 나미바아 라는 나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도 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예술전문사로 졸업했다. 상업영화 연출부의 조감독 생활을 하며 본격적으로 영화판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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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쇼박스 제공)


20113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청자 제작부문 우수상, 20149월 제15회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201411월 제9회 파리한국영화제 FlyAsiana 최우수 단편상, 2014 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감독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영주시민들은 영주의 아들 장 감독이 자랑스럽다. 장 감독이 다음 작품으로 영주를 배경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영주시에서 행·제정을 적극 지원해 관광객들이 몰려들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주시 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엊그제 장 감독이 만든 파묘를 관괌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무의식 정서의 공포와 트라우마를 구세대와 신세대가 힘을 합쳐 개운하게 뽑아내는 내용에 감동했다. 영주시민이면 당연히 관람해야할 영화이자 이시대의 명작이 될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시민 A(45.가흥동)씨는 볼빨간 사춘기 맴버인 안지영(29)씨도 영주출신이다유명세를 얻고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관심으로 영주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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