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주민 차량본선비 무임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울릉항에 입항해 있다(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최단거리 항로인 후포-울릉간를 운항하고 있는‘울릉썬플라워 크루즈’(1만5000t급)가 다음달 1일 갑진년 새해 첫 운항을 시작해 15일부터 매일 운항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0일 해당 선박 선사인 ㈜에이치해운에 따르면 동절기 선박 안전검검등으로 휴항에 들어갔던 '울릉썬플라워 크루즈’는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는 봄철을 맞아 침체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객이 차량 선적시 최대 77% 할인, 선임 최대 40%를 할인 해주는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과 운항 재개를 기념하기 위해 울릉주민 차량에 한해 본 선비는 무료 적용되며, 노조에 지불 되는 상·하선비만 받는다.
지난 2022년 9월29일 첫 취항 후 기존 소형 쾌속선 대비 월등한 운항율로 사계절 전천후 운항이 가능함을 입증한‘울릉 썬플라워크루즈’는 길이143m, 폭22m 크기에 21노트 속력으로 승객628명과 차량200대를 싣고 울릉도 뱃길을4시간10분대에 운항이 가능해 날씨와 멀미걱정 없는 울릉도 여행 시대를 활짝 열었다.
국내에서 건조된 최신 크루즈선인 ‘울릉썬플라워크루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19만명의 여객과 2만5000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송하며 울릉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중 유일하게 여객 수송율이 전년대비 27%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울릉도 관광객 1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위해 기존 패키지 여행객 외 ‘내 차로 가는 울릉도여행’ 이라는 슬로 건으로 시행한 차량 파격 할인 이벤트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에이치해운은 다양한 연령층의 여행객이 비성비수기 구분 없이 꾸준히 유입되는 효과로 이어져 앞으로 울릉도 여행객의 다변화를 통한 관광활성화에 큰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선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울릉 주민과의 상생 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주민 차량 본선비 무임 등 울릉 주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이치해운 박 흥국 대표는 작년 한 해 보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갑진년 새해에도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며 ”다가오는 봄 여행시즌 동안 많은 분들이 내 차를 이용해 부담없이 보다 편안하고 색다른 울릉도 여행을 만끽하시길 바라며,울릉주민들도 저렴한 차량 운임으로 편리하게 육지를 다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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