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립해양과학관 천연기념물 산양 먹이주기 나서…겨울 굶주림 탈진 및 폐사방지
이미지중앙

국립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과 임직원들이 일기도 고르지 못한 지난 15일 울진에 서식하는 산양먹이 주기를 하고 있다(해양과학관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폭설과 한파가 집중되는 겨울철 야생동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한 한 기관이 먹이 주기에 동참하며 생태계 보호에 나서고 있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15, (탈진 및 폐사를 막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먹이주기 활동을 벌였다.

한국산양보호협회등에 따르면 지난 2010, 울진에 서식하는 산양 25마리가 겨울철 폭설로 인해 먹이를 찾지 못해 아사(餓死)까지 몰린일이 발생해 ,먹이급이대를 설치하는등 동절기 산양 먹이주기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에 국립해양관학관은 이날 진눈깨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임직원들이 우의를 착용하고 먹이 주기에 자발 참여했다.

국립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은해양과 육상은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든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꿔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국립해양과학관은 앞으로도 울진 지역의 생태환경 보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중앙

국립 해양과힉관이 사)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울진군지회와 함께 울진에 서식하는 산양먹이주기에 동참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해양과학관 제공)


한편 우리나라에서 산양은 비무장지대 일대를 비롯해 강원 북동부, 경북 동부, 백두대간 중 ·북부 등지 고산지대에 산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급이자 천연기념물이다.


가파른 바위로 형성된 높고 험한 산악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동물로 겨울철에는 두꺼운 털이 빽빽하게 나와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겨울철 먹이가 부족하면 나무껍질이나 침엽수 가지, 이끼류도 섭취한다. 풀과 산열매, 도토리, 진달래, 철쭉 등의 잎도 좋아한다.



이미지중앙

폭설에 탈진한 산양모습 (국립공원공단.뉴스펭귄제공)




국내 산양은 안선(포유동물 얼굴에 존재하는 특수한 피지선)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짝짓기는 보통 10~11월에 한다. 7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이듬해 5~6월에 새끼 1마리를 낳는다.



ks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