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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의 딸 전유진’ 1대 현역가왕 등극에 포항이 들썩…" K-트로트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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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 (사진=MBN ‘현역가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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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포항이 낳은 트롯 요정가수 전유진이 13일 밤 인기리에 방영된MBN‘현역가왕에서 최종 순위 우승을 차지하며 제1대 현역가왕에 이름을 올리자 포항이 들썩이고 있다.

현역가왕에서 쟁쟁한 트로트 현역 고수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머쥔 전유진은 무서운 10대 돌풍을 보여줬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유진은 지난 방송에서 1라운드 총점에 현장 심사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를 집계한 결과 1위를 차지하며 제1현역가왕에 등극했다.

2006년생인 전유진은 포항 동성고에 재학 중인 올해 17세다.

동해중학교 재학 당시 미스트롯2’에 참여해 놀라운 무대와 실력을 보여준 그는 대국민 투표 5주 연속 1위라는 열띤 지지를 받았으나 아쉽게도 준결승 문턱에서 탈락해 심사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대구신문 주최 19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에서 용두산 엘레지를 불러 대상을 수상한 전유진은 이후 20203월 디지털 싱글 사랑...하시렵니까?’로 정식 데뷔했다.

2020MBC 예능 편애중계-10대 트로트 가수왕 대전에서 최종 우승까지 하며 초대형 스타 탄생을 알렸고, 2021미스트롯2’에서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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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14일 동해면에서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순위 우승을 차지한 포항시 홍보대사 전유진 양을 축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노래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는 전유진은 외할머니가 트로트를 좋아해 흥미를 갖게 됐으며 인터넷으로 트로트 가수 영상을 보면서 창법과 포인트를 익혔다는 후문이다. 외할머니는 방송에서 해변 가요제에서 제까짓 게 인기상 타겠나 했는데 대상을 타서 기절할 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역가왕에서 전유진은 준결승에 이어 결승 1라운드에서도 유일하게 1000점을 넘기는 압도적 무대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일본 유명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는 전유진의 무대를 보고 이대로 일본에 가면 톱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전유진 김다현의 준결승전 SNS 동영상 조회수는 100만뷰를 삽시간에 넘겼고, 준결승전 1위를 차지한 전유진의 신곡 달맞이꽃은 공개되자마자 멜론 성인 차트 2위에 올랐다. 결승전 1라운드 무대 숨어 우는 바람 소리230만뷰에 육박했다.

무엇보다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지지를 받고 있는 K-트로트 주역이다. MC 신동엽은 이런 전유진을 트롯 뉴진스라 불렀다.


이에 전유진은 상금 1억 원을 수여받는다. 또 다른 우승 혜택으로 약속된 유명 작곡가(김종환)가 작업한 신곡 발매, 새로운 프로젝트인 '한일가왕전' 출연 기회도 누리게 됐다.

2021
1월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2023년 재위촉된 포항이 낳은 스타이기도 하다.

지난 경연에서 대국민 응원투표 등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준 포항시민들도 전유진의 현역가왕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축하와 응원의 분위기가 이어지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포항 시내와 전유진 양의 고향인 동해면 인근에는 현수막 등이 내걸리며 전양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포항을 찾은 전유진 양을 동해면에서 만나 우승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전양이 재학 중인 포항동성고 윤재덕 교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전유진의 팬클럽회원,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전양의 우승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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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이 14일 동해면에서 MBN ‘현역가왕’에서 최종 순위 우승을 차지한 포항시 홍보대사 전유진 양을 축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의 홍보대사인 가수 전유진 양이 현역가왕의 자리에 오르게 돼 포항시민을 대표해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전유진 양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대한민국을 넘어 최고의 가수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유진 양은 고향 포항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을 얻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유진을 포함한 현역가왕’ TOP73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 한일 가왕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MBN에 따르면 한일 가왕전은 대한민국 트로트 서바이벌 사상 처음으로 시도하는 한일 양국 합작 트로트 예능이다.

포항시는 포항돌고래로 불리는 전유진이 현역가왕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지역 관광지 등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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