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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기운 성큼…영주선비세상 ‘매화분재 꽃향기 가득’ 18일까지 매화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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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영주시 선비세상한옥촌 기획전시실에서 군자의 향기를 전하는 ‘매화, 봄을 부르다, 탐매행’을 연다(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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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조선시대 선비들의 취미이자 풍류였던 분매(매화 분재)전 이 열리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오는18일부터 한옥촌 기획전시실에서 군자의 향기를 전하는 매화, 봄을 부르다, 탐매행을 개최한다.

매화전에는 선비세상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원인 한국 선비매화공원의 2000여 그루 수목 중에서 선별된 매화 분재 20여 종이 전시된다.

이른 봄에 피는 매화를 찾아보는 탐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추운 겨울을 이기고 꽃과 향을 피우는 매화의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연계프로그램으로 새해 소망을 담은 매화 그리기와 자유롭게 즐기는 매화 포토존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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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영주시 선비세상한옥촌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매화전에 관람객들이 매화를보며 봄기운을 느끼고 있다.(영주시 제공)



매화는 엄동설한에 꽃을 피우고 짙은 향을 내는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꽃이다.

상촌 신흠은 수필집'야언(野言)'에서 매화의 덕을'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이라고 칭송했다.

이는'평생을 추운 곳에서 있어도 매화는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선비정신에 비유되곤 한다.

역사 속에서 선비의 사랑을 받아 온 매화는 청빈하게 살아가는 선비의 꽃으로 매난국죽 사군자 중 으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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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영주시 선비세상한옥촌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매화전에 관람객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영주시 제공)


선비세상 관계자는 겨울이 차고 긴 영주에서 매화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렸다선비세상 한옥촌에 전시된 20여 점의 매화 분재를 감상하면서 조선시대 선비들의 취미이자 풍류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화전 관람과 관련한 사항은 선비세상 종합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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