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종합대책 추진 나서
산불예방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에서 한 대원이 김학동 군수에게 산불예방 다짐 선서를 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예천군이 이달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발생 제로화에 도전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전날 청소년수련관에서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읍·면산업팀장 등 144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예방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1일 설치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오는 5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입산통제구역 지정, 산불방지대책 수립 등 종합적인 예방체계를 마련하는 등 산불 취약지 및 취약자에 대한 계도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3월 농업기술센터와 협업해 산림 인접지 농산폐기물 수거 및 파쇄지원 사업을 진행,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는가 하면 불법소각 행위를 강력히 단속해 산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또 산불예방 및 진화용 헬기와 등짐펌프·무전기 등 산불진화장비를 확충해 사전 완비하고 군부대,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대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복구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 활동 강화로 무엇보다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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