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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케이블카 조성 공식화…설치 탄력받나
울릉공항개항 100만 관광객 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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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중공업이 설계해 지난 1988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독도일출전망대 케이블카(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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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빗장이 40년 만에 풀리자 경북 지자체가 너도나도 케이블카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민관광지 울릉도에 케이블카를 놓겠다는 밑그림이 그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릉군이 최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친환경 이동수단(케이블카) 확충을 위한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2026년 울릉공항 개항 이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 이를 수용하기 위한 케이블카 기본계획, 노선 타당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케이블카를 통해 파생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험준한 관광지 접근성 향상 등 공감대가 형성됐다.

군이 추진하는 케이블가 설치 예정지는 내수전~섬목, 내수전 마을~내수전 전망대, 추산~나리분지, 내수전~나리령·나리분지, 관음도(삼목)~석포마을 등 총 6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선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광지, 이동이 빈번한 장소, 즐길 수 있는 경관, 자연환경 보존 등을 고려해 검토되고 있다.

군은 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 투자를 끌어내 매력 있는 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산과 바다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자 난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백억원 사업비가 드는만큼 예산낭비가 없게 신중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이에 군 관계자는기본계획일뿐 구체적인 추진사항은 없다. 민자유치,환경영향가,토지보상(승락)등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기에 장기적인 사업으로 보는것이 맞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주요 관광지간 친환경 이동수단인 케이블카 사업이 실행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행정절차들이 예상됨으로, 주민여러분의 의견과 협력이 중요하다케이블카를 통해 하늘에서 바라보는 신비의 섬 울릉도의 경관은 지역주민들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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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중공업이 설계해 지난 1988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독도일출전망대 케이블카(헤럴드 DB)


현재 울릉군에는 수평거리 490m의 전국 최 단거리로 독도일출전망대 케이블카가 운행중이다.

지난 1988년 준공한 이 케이블카는 3선 교주식으로 고저차 149m, 운행속도 3m/s ,승차인원 25명규모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만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지자체는 울릉군을 제외한 6곳으로 파악된다. 문경시 문경새재 케이블카(곤돌라) 설치사업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사업 구미시 금오산공립공원 친환경케이블카 연장 설치사업 상주시 속리산 문장대 케이블카 설치사업 영덕군 삼사해상공원~해파랑공원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 포항 환호공원~포항여객선터미널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등이다.

지자체들은 친환경 공사 기법을 사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자재와 최신 공법을 도입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기초단체들의 케이블카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4월 경북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여수 케이블카도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원도 평창 케이블카는 매년 8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엄청난 부가 가치를 올리고 있다"며 케이블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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