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은 갑진년 첫 절기인 입춘을 맞아 ‘입춘첩 나눔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예천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상북도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입춘을 맞아 ‘입춘첩 나눔 세시풍속 행사’를 연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동장군의 위세에 눌렸던 만물이 다시 따스함을 되찾는 때로, 옛사람들은 입춘이 되면 복을 기원하는 의미의 글을 써서 대문이나 기둥에 붙였다.
다음달 2일 박물관을 찾으면 입춘첩을 쓰고 대문에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번 행사는 (사)한국서예협회 예천지부 회원들의 도움으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만사여의(萬事如意)’ 등 관람객이 원하는 글귀를 직접 써 준다.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과 한 해 동안 행운과 경사스러움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입춘첩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군민께서 박물관을 찾아 한 해 복을 기원하는 ‘입춘첩 나누기’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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