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미시지부, 영주시에 300만원 고향사랑기부 약정
NH농협 구미시지부가 영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을 전달한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 2번째부터 박창수 영주시지부장, 박남서 영주시장, 류승엽 구미시지부장,(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영주시는 NH농협 영주시지부(지부장 박창수)와 구미시지부(지부장 류승엽)가 영주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두 지부장은 24일 구미시청을 찾아 고향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영주시지부 직원들이 모은 300만원과 구미시 소재 농협은행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들 중 주소지가 구미시가 아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았다.
앞서 23일 영주시지부는 구미시지부 직원들이 마련한 400만원을 영주시에 기부했다.
이번 상호기부는 올해 1월 부임한 박창수 영주시지부장과 지난해까지 영주시지부장이었던 류승엽 구미시지부장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영주시 농협과 구미시 농협이 지역 상생발전을 함께 모색하던 중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교차기부에 뜻을 모아 성사됐다.
류승엽·박창수 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제대로 자리잡아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농협이 앞장서겠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살고 싶은 농촌구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준 농협 영주시?구미시지부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농협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 영주시 발전을 위해 가치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 외에 태어난 곳은 물론,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제2의 고향'등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개인 기부금은 연간 최대500만원이며, 500만원 기부 시 최대90만8천원의 세액공제와150만원(기부금의30%)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된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은 통합 정보시스템인'고향사랑e음'또는 전국 농협 창구5900여 곳에서 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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