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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권 최대 겨울축제' 안동암산얼음축제 취소…"얼음두께 얇아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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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한 남매가 빙어빙어낚시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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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영남지역 대표 겨울축제인'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취소됐다.

11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전날 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를 열어 올해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겨울철 잦은 비가 내린 데다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얼음이 충분히 얼지 않아서다.

암산의 천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하는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매년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겨울철 안동으로 유입하는 영남지역 대표 겨울축제이다.

올해는 20~289일간 암산유원지에서 열기로 했다. 시는 올해 축제장 규모를 넓히고 새로운 프로그램을만들었다. 창작썰매 최강자전과 얼음조각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올해엔 영상권의 기온이 예보돼 수면이더는 얼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다 1000~2000명의 인원을 수용하려면 25이상 수면이 얼어야 하는데 3밖에 얼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을 우선 고려했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암산유원지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스케이트와 썰매, 얼음낚시 프로그램은 추후 얼음 결빙 상태에 따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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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암산얼음축제장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암산얼음축제는 202020223년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2015~2017년에는 조류 인플루엔자와 이상 고온 등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축제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축제의 가치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올해 축제가 취소된 만큼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내실 있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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