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일부터 본청 실·국, 사업소, 산하기관으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지난 5일부터 홍준표 시장이 본청 실·국, 사업소, 산하기관으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업무보고는 과장급 부서장이 아닌 시정분야별 정책을 총괄하는 실·국·기관장이 직접 시장, 행정·경제부시장, 신공항건설특보, 기획조정실장만 배석한 상태에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해 실·국·기관장들의 업무 책임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홍준표 시장은 업무보고에서 TK신공항 건설 사업대행자를 상반기 중에 반드시 선정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K-2 후적지도 4월 중으로 글로벌 신성장 거점 조성의 비전을 담아 도시특화 세부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지시했다.
또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심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반드시 정부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대구대공원 조성 사업 추진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강조했다.
더불어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등 산업 대개편을 위해 국내외 앵커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제2국가산단, 제2수성알파시티 조성 등 대구의 새로운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데도 힘쓸 것을 당부했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같이 대구 5대 미래신산업 중심의 신기술 발표, 전시회, 바이어 초청 등이 담긴 대구판 CES 개최 준비도 특별히 주문했다.
특히 동성로 관광특구가 7월에 지정되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버스킹에 나서겠다는 약속과 함께 청년 버스킹 활성화와 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글로벌 도약을 앞둔 2024대구마라톤대회의 성공 개최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등 각종 축제를 비롯해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 허브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금호강 체육 레저 인프라 조성과 함께 신천에는 시립예술단이 주말에 정기적으로 야외 공연을 펼치는 것도 검토하라고 했다.
명복공원 현대화사업과 대구의료원이 서비스 질을 높여 시민들이 신뢰하는 공공병원으로 도약하는 등 시민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군위군에 대한 자연재난 대응 체계 강화 등 빈틈없는 재난안전 예방도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4년은 대구굴기를 위한 핵심사업들의 틀을 채워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 공직자들은 극세척도의 자세로 한반도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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