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규 에비후보(후보 사무실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남·울릉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최용규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결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의료계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공공 의대와 지역의사제를 국회에서 통과시킨 민주당의 대표가 지역 진료를 외면하는 이율배반적 행동을 보여줬다”라며 “부산대병원에서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는 야당 대표가 국회의원을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요청한 것은 의료진에 대한 갑질이자 특혜 요구이며 권력을 이용해 국민의 진료·수술 순서를 부당하게 앞지른 새치기인 만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최 후보는 “지방에서는 이른바 서울의 ‘빅5’ 대학병원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각한 문제인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오히려 이 같은 현상을 더욱 부추긴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의대의 설립과 같이 지역의료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울릉도 출신인 최용규(사진) 변호사는 포항 대해초등학교와 대동·중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제39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2018∼2019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임할 당시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로 근무한 인연이 있어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검사 생활을 마친 후 서울에서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취임하고 포항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11일에는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포항남·울릉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본격적인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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