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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대구 부동산 경기 전망 '암울'…2025년 반등 예상
올해 4000~6000가구 분양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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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심 전경.[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2024년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암울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다.

7일 분양홍보대행사 애드메이저가 발표한 '대구·경북 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구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80.3%가 부정적 의견을 냈으며 매우 좋지 않다 47.3%, 약간 좋지 않다 33.0% 순으로 집계됐다.

애드메이저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시행사, 시공사, 분양대행사, 부동산중개업자, 건설·부동산 담당기자 등 전문가 집단 구성원 112명을 상대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구 부동산 시장 반등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3%가 2025년을 예측했다. '2025년 상반기'라는 응답이 3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25년 하반기(25.9%)를 꼽았다.

올해 하반기로 예측하는 비율도 18.8%나 됐다. 이어 2026년 상반기(10.7%), 2026년 하반기(7.1%), 2027년 이후(5.4%), 2024년 상반기(1.8%)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대구 부동산시장의 침체 원인으로는 입주를 포함한 공급물량을 지적했다. 공급물량(40.2%)과 입주물량(25%)이 가장 많이 언급됐고 이어 금리 인상(20.5%), 부동산 규제(8%) 순이었다.

대구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부동산 금리인하(60.7%)와 다주택자 규제해제(25.9%)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대구지역 주택업계 안정화를 위해서는 미분양담보 시공비 융자(41.1%)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사 우선 배정(22.3%), 택지공급시 우선할당(16.1%),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15.2%) 등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적기는 올해 하반기(41.1%)와 올해 상반기(25.9%)를 들었다. 2025년(20.5%)라는 응답은 20%를 넘었고 2026년이라는 답변도 10.7%를 차지했다.

대규모 개발지구 중 가장 투자가 유망한 곳으로는 '연호지구'(59.8%), 'K2부지'(22.3%), 대공원지구(8.9%), 펜타힐즈(5.4%), 경산 대임지구(0.9%) 등의 순이었다.

대구 아파트 시장에서 1년 간의 적정 수요물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3%가 1만~1만5000가구로 답했으며 이는 통상 적정 수요량인 지역인구의 0.5% 기준, 대구 인구 대비 적정 수요량 1만1880가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1만가구 미만으로 답한 응답자도 36.6%에 달했다.

부동산 경기 반등 시기에 대해서는 56.3%가 2025년으로 내다봤으며 이 가운데 30.4%는 내년 상반기, 25.9%는 내년 하반기를 꼽았다. 올해 하반기로 전망한 응답자도 18.8%나 됐다.

애드메이저는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준공예정 후분양 물량 2551가구, 내년 준공예정 조기분양 물량 2143가구, 기사업승인 분양물량 등을 포함해 4000~6000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두석 애드메이저 대표는 "2024년 입주하는 물량은 2만568가구로 예상된다"며 "이는 4년 연속 초과입주가 이어진 데 따른 입주기간 장기화 가능성을 대비해 입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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