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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동계훈련지 최적지로 각광…지역경제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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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훈련하는 야구 선수단 모습.[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광 비수기 전국구 동계 훈련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축구·야구·태권도 3개 종목에서 85개팀, 1800여명의 선수단이 1∼2월 경주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먼저 축구에서는 30개팀 700여명이 알천구장, 축구공원, 스마트에어돔 구장에서 훈련하고 있거나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야구에서도 25개팀 800여명의 선수단이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태권도 30개팀 350여명이 불국체육센터에서 동계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경주가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는 물론 풍부한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및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온화한 기후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축구의 경우 알천축구장과 축구공원은 천연잔디 8곳 및 인조잔디 3곳과 겨울철 특히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에어돔 등은 경주가 유일하다.

지난해 문을 연 스마트에어돔은 국내 최초로 정규 규격 실내 축구장과 관람석, 훈련 공간, 회의실, 사무실, 탈의실 등을 갖췄다.

미세먼지나 추위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내부 공간을 보호할 수 있어 4계절 언제나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다.

경주 베이스볼파크는 시설의 우수함과 아름다운 주변 경관 등으로 방문하는 팀마다 호평을 아끼지 않는 시설이다.

훈련장과 비교적 가까운 불국사숙박단지는 가성비가 높은 숙박시설로 널리 알려졌다.

휴식 기간에 선수들이 둘러볼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있고,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동궁원이나 황리단길 등 관광지도 많다.

경주시는 선수단 유치를 위해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로 천막을 설치하거나 의료지원을 통해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마다 많은 선수단이 동계 훈련지로 경주를 선택해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선수단을 유치하기 위해 기반 시설 확충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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