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경북 영천(금호)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곧 착수될 예정이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약 5.66㎞ 구간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하는 안이다.

2021년 7월 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광역철도 사업 중 가장 먼저 예타를 통과했다.

따라서 경북도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6년 착공, 202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대구, 경산, 영천은 생활·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광역생활권으로 묶인다.

그러나 3개 도시 연결 교통을 담당하는 국도 4호선이 왕복 4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명절에는 늘 혼잡을 빚고 있다.

경북도와 경산시·영천시, 지역 정치권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1차로 대구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은 올해 말 개통한다.

경북도는 하양에서 영천까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되면 광역교통망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렛츠런파크 영천, 경산지식산업지구, 대구대 등에 접근하기 쉬워져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산, 영천 주민의 숙원인 대구1호선 영천(금호)연장사업 예타가 통과됨에 따라 경산과 영천이 대구 도심권과 실질적인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될 것으로 본다"며 "사업이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 이행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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